아름다운 동행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코스콤 임직원의 온기, 그 따뜻함도 봄을 닮아 있다.
2016년 코스콤 신입사원 봉사활동
지난 1월 14, 15일 2일간 2016년 코스콤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봉사활동을 가졌다. 어색하고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2일간의 봉사활동은 친목과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가지는 계기가 된 시기였다.
봉사 첫날 영등포 지역 내 솔로몬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다. 솔로몬 지역아동센터의 30여 명의 아이들은 책을 둘 수 있는 수납장과 접이식 간이 책상을 대신할 튼튼한 책상이 필요했다. 제작 후 페인트칠까지 마무리한 모습을 본 아이들은 마무리가 되자 각자의 수납공간으로 달려가 기뻐했다. 봉사자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둘째 날, 코스콤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에 위치한 명월마을을 찾았다. 매년 마을 내 저소득 독거노인이나 노인부부 가정의 집 고치기를 해비타트와 연계해 진행했는데 이날은 신입사원의 봉사활동으로 이뤄졌다. 옛 가옥 모습을 한 낡은 집을 고치기 시작했다. 도배와 장판 깔기, 벽체 작업, 나무 재단 등 개선이 필요한 공간들을 리모델링해 나갔다. 서투른 솜씨였지만 신입사원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봉사활동을 임했고, 어르신이 행복한 마음으로 그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노숙인들에게 명절 음식 제공
2월 2일 설 명절을 앞두고는 영등포 노숙인 무료 급식소를 찾았다. 365일 하루 2회 노숙인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400~700명의 노숙인이 찾는 급식소다. 후원의 손길이 절실한 곳. 이날 코스콤 임직원 15명은 명절을 앞두고 떡과 과일 등 풍성한 식사 준비로 배식 봉사를 했다.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던 노숙인들은 매년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신뢰를 쌓아 “이제는 주황색 조끼가 반갑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
①경영전략본부-벽화 그리기 봉사
서울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는 어느 지역아동센터의 벽화 봉사를 요청했다. 벽화 그리기 활동의 특성상 겨울이 아닌 봄을 기다려야만 했는데 3월 꽃샘추위를 뒤로하고 기다리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활동을 서둘렀다. 영등포 당산동에 위치한 두레민들레 교실이다. 교실 뒤편에 있는 작은 놀이터의 낡은 벽면과 교실 안쪽 벽면 및 복도가 그림으로 채워질 공간이었다.
3월 24일 첫날은 밑그림을 그리는 날로 15명의 사내직원이 신청했다. 아이들의 의견대로 아이템을 잡고 밑그림을 그렸다. 자신들이 원하던 내용을 거침없이 그려내는 봉사자들. 아이들은 코스콤 직원이 아닌 “화가 선생님들이 왔다”며 기뻐했다.
다음 날, 경영전략본부 20여 명의 색칠 봉사가 이어졌다. 밑그림을 망칠까 조심하며 채색에 몰입했다. 오히려 힐링의 시간이 됐다는 직원이 있을 정도로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담아 가는 시간이었다.
②자본시장본부-발달장애 아동들과 목공원예 활동
문래청소년수련관 희애뜰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교실이다.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4월 18일, 자본시장본부 임직원 21명은 이곳 학생들과 특별한 활동을 시작했다. 예산이 부족해 하지 못했던 목공원예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육을 받은 봉사자와 아이들은 1대1로 매칭이 돼 활동했다. 나무로 액자틀을 만들고 액자에 철망을 씌워 화초를 넣으면 완성.
발달장애 학생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긴 것에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 일방적인 도움보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들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 일방적인 도움보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들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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