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
핀테크 기업 간 고속도로 뚫렸다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력을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고속도로가 뚫렸다.
새로 오픈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은 핀테크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필요한 조회·이체 기능 등 금융전산 프로그램을 모든 은행, 증권사가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8월 30일 금융결제원(은행권)과 코스콤(금투업권)을 중심으로 16개 은행과 25개 증권사, 핀테크 기업 등이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에서 `핀테크 오픈 플랫폼` 개통식을 가졌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970년대에 개통된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듯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은 핀테크 산업 글로벌화를 이루고 혁신 금융 산업을 만드는 데 경부고속도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핀테크 기업은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 단계부터 금융 회사와 협약을 맺어야 했다. 게다가 A은행과 협약을 맺어 서비스 출시를 해도 여타 B·C은행과 호환이 되지 않아 협약부터 개발까지 과정을 다시 반복해야 했다. 핀테크 오픈 플랫폼은 이러한 불편을 없앴다.
코스콤,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K PaaS-TA’ 오픈
코스콤이 직접 구축, 운용한 금융권 최초의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인 케이 파스-타K PaaS-TA가 9월 9일 시범 서비스됐다. ‘파스-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코스콤은 최근 4개월간 ‘파스-타’의 △서버,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방화벽 등 보안체계 △오픈 파스Open PaaS 운영을 위한 포털 등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자체 클라우드 브랜드 ‘케이 파스타’를 출시, 이번에 무상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코스콤, 핀테크 기업 11곳과 업무 협약 체결
코스콤은 지난 9월 6일 서울 여의도 본사 핀테크 세미나실에서 오픈 플랫폼 이용을 신청한 기업 11곳과 ‘자본시장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기반 상호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은 로보어드바이저 및 개인자산관리, 투자알고리즘 트레이딩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및 중견기업이다. 향후 코스콤과 자본시장 핀테크 서비스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협업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오픈 플랫폼에 필요한 데이터와 솔루션을 상호 제공하고 각 상품에 대한 홍보 지원, 공동 사업이나 영업을 위한 협업 등에 나서게 된다.
이날 협약을 맺은 핀테크 기업은 △가람애널리틱스 △두물머리 △시그니처무브컴퍼니 △SBCN △QARA △빅트리 △YesStock(예스스톡) △앤톡 △라이프가이드 △트레뉴 △다음소프트 등이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참여요강 설명회 개최
코스콤은 9월 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참여요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코스콤은 △테스트베드 참여 자격조건 △알고리즘 조건 △심사프로세스 소개 △참여신청 절차 등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다.
설명회를 진행한 강석희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무국장은 “투자자 성향 분석 및 해킹 방지체계 등 투자자문·일임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율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의 기본 운영방안과 참여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8월 29일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기본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중 금융 회사의 자산 운용 상담 인력을 대신할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일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스콤, 증권업계 지문 인식 솔루션 보급…생체인식 활성화 앞장
코스콤이 국내 증권사들에 스마트폰으로 지문을 이용해 전자금융거래 공인인증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배포한다.
코스콤은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인증 절차를 넣은 안드로이드·애플 운영체제용 인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지난 8월부터 증권사들에 배포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증권사들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지문인증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올해 6월 FIDO(지문, 홍채 등 생체인증을 접목한 사용자 인증 방식) 인증을 취득한 코스콤은 홍채인식 등 추가 인증 수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코스콤은 휴대전화 내부 저장소에서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생성하고 전자서명을 추가해 보안성을 강화한 ‘Z 사인’ 서비스를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코스콤의 인증 솔루션은 지문인증과 기존 공인인증을 접목한 기술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마련한 ‘바이오정보 연계 등 스마트폰 환경에서 공인인증서 안전 이용 구현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개발됐다.
이재규 코스콤 정보사업단장은 “로그인할 때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 주문 등 속도에 민감한 증권 업무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코스콤 창립 39주년 기념식
개최
코스콤은 지난 9월 20일 본사 강당에서 창립 39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기념사에서 “자본시장 IT 시스템의 초석을 다지고 이끌어 온 지난 39주년을 바탕으로 다가올 새로운 미래와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외부 직원 공로상 표창 및 장기 근속 직원에 대한 근속상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코스콤-에버스핀, 오라클과
유럽 진출 위한 MOU 체결
코스콤이 투자 및 육성, 공동 사업을 진행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 에버스핀이 글로벌 IT 기업 오라클과 공동 마케팅 계약을 맺고 유럽 수출길을 열었다.
코스콤에 따르면 7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핀테크 지원센터 주최의 ‘핀테크 데모데이 인 런던’ 행사에서 에버스핀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둔 매출 규모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과 유럽 진출을 위한 파트너 계약MOU을 체결했다.
안의 보안 모듈이 외부로부터의 해킹 방지에만 주력한 반면 에버스핀의 에버세이프는 일정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새로이 생성돼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는 점이 오라클과의 계약 성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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